삶의 이유..
2002. 2. 28.
방금.. MBC에서 구족화가 박정씨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. 축구선수가 다이빙을 잘못해 척추가 부러져 목 아래로 마비.. 구족화가로서의 인생을 다시 산다는 이야기입니다. 처음 화가로서 돈을 벌었을 때를 회상하며 이런 말을 하더군요.. '이 몸으로도 돈을 벌 수 있구나. 이 몸으로도 가족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구나' 돈을 벌어서 나도 밥벌이를 하게 됐다는 기쁨이 아니었겠죠.. 경제적 능력이 생긴 한 주체가 됐다는 얘기로 들리지 않았습니다.. 불구인 자신을 지켜봐 준 가족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.. 돈을 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.. 자신의 재활이 가족들에게 주는 기쁨으로 그는 기뻐한 것입니다. 어제 학교에서 홍보 책자가 왔습니다. 고등학교 때 친구 얼굴이 있더군요. 제일기획에 입사.. 자신의 꿈을 키워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