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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이야기

오늘도..

집에 사람이 없으니 집에 있긴 싫고..
자꾸 축축 처지니까..

그래서 오늘도 나돌아다녔습니다..
노래 좀 부르다가.. 칭구네 컴 좀 고쳐주고..
볼링치고.. 노래방가고..

정말 없는 형편에 많이 놀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..
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.
개강한 후까지 이러면 안되겠지요..
이번 학기는 수업이 바쁘진 않을테지만..
취업 걱정 때문에 어느 학기보다 부담이 갈 것 같습니다.

늦어서 친구네 집에 가서 자려다가..
깨끗이 씼고 잠시라도 개운하게 쉬려고 집에 왔습니다.
방에.. 낼 누구 주기로 했던 씨디들이 있었습니다..
다행입니다..

지금은 자꾸 누군가를 사랑하려고 하지만..
삶이 바빠지면 또 까먹어버릴 것 같습니다.

아무리 바빠도.. 사랑하는 것에는 소홀하지 안았으면 좋겠습니다.
하려고 노력해서 하는 게 아니라 애쓰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는..
그렇게 삶이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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